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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카콜라 제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

by 세금 알려주는 남자 2020.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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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제로는 0kcal의 콜라이다. 하지만 맛은 콜라와 똑같기 때문에 설탕이나 칼로리 섭취를 줄이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음료이다. 이러한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설탕 대신 아스파탐, 사카린 등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원래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1950년대 당뇨병 질환을 앓는 사람들을 위해 처음으로 도입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요즘에는 체중을 조절하거나 설탕의 섭취를 줄이려는 목적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설탕과 칼로리가 없는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영양가

다이어트 탄산음료에는 설탕과 칼로리도 없지만, 영양가도 없다. 실제로 코카콜라 제로 250ml 한 캔에는 설탕, 칼로리,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다. 나트륨 15mg이 전부이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기는 힘들다.

 

다이어트 탄산음료의 일반적인 재료는 탄산수, 감미료, 색소, 향, 식품 첨가물 등이다.

자연에서 발생하는 탄산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탄산음료는 이산화탄소를 압력으로 물에 녹여서 탄산수를 만든다.

 

설탕이 들어가 있지 않은 데 어떻게 단 맛이 나는 걸까? 그것은 바로 아스파탐, 사카린 등과 같은 감미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탄산음료에는 카라멜, 카로티노이드와 같은 색소가 들어가며, 천연 또는 인공 향료가 들어간다.

또한 오래동안 보관할 수 있도록 벤조산칼륨 등의 방부제가 사용되며, 일반 탄산음료처럼 많은 다이어트 탄산음료에도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정리해 보면, 다이어트 탄산음료에는 영양가가 없으며, 감미료와 색소, 향료, 방부제,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기출산과 소아비만

 

평소에도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하지만, 임신 중인 임산부는 더욱 그렇다. 임산부가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는 것은 조산과 소아비만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는 인공 감미료와 조기출산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가 있다. 인공 감미료가 함유된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조기출산의 위험성을 11% 높인다는 노르웨이 연구결과가 존재한다.

 

또한 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에 따르면 임산부가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는 것은 태어날 아이의 소아비만 위험을 증가시킨다.  JAMA pediatrics의 연구는 임신 중 다이어트 음료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아기가 과체중일 위험을 2배로 증가시킨다는 것을 밝히므로써 이를 뒷받침한다.

 

평소에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즐겨먹더라도, 만약 본인이 임신 중이라면 태어날 사랑스러운 아이를 위해 조금 자제하도록 하자.

 

당뇨병과 고혈압

 

앞서 살펴보았듯이,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설탕과 칼로리가 없지만, 인공 감미료를 사용하였다. 이러한 인공감미료는 당뇨병과 고혈압에 영향을 준다.

 

BMJ(Clnical research ed)에 의하면 설탕을 넣은 음료 뿐만 아니라 인공 감미료를 넣은 음료 또한 2형 당뇨병의 발생률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해 설탕을 넣은 음료 대신 인공 감미료를 넣은 음료를 마시는 것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없다.

 

Journal of general internal medicine는 고혈압과 감미료 음료 섭취의 연관성을 밝혔다. 감미료의 섭취는 고혈압 발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당뇨병과 고혈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체중감량

 

설탕과 칼로리가 전혀 함유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체중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체중감소로 반드시 이어지는 것만 아니라는 주장도 존재한다. 여러 차례 말했듯이, 다이어트 탄산음료에는 인공 감미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의하면 인공 감미료를 사용한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이 비만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이어트 탄산음료가 배고픔을 느끼는 호르몬을 자극하고 단맛 수용체를 변화시키며 도파민 반응을 유발시켜 오히려 식욕을 높인다는 것이다.

 

다이어트 탄산음료에는 설탕과 칼로리가 없지만, 칼로리가 높은 다른 음식을 더 많이 섭취하게 만들어 체중증가의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 Obesity (Silver Spring)에 따르면 과체중 참가자들에게 1년 동안 하루에 710ml의 다이어트 탄산음료 또는 물을 마시도록 했다. 그런데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신 참가자 그룹이 물을 마신 참가자 그룹보다 평균 3.71kg의 체중이 감소한 연구 결과도 있다.

 

그 밖에도 다이어트 탄산음료는 우울증, 골다공증, 충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실제로 음료수를 살 때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사이에서 갈등을 해 본 적이 있다. 코카콜라 제로는 왠지 모르게 콜라보다 건강할 것 같고 몸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

 

하지만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코카콜라 제로는 설탕과 칼로리가 없어도 영양학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 설탕의 단 맛을 인공 감미료가 대체했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진정으로 건강을 생각한다면,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사이에서 고민할 것이 아니라, 순수한 물, 차와 같은 대안을 생각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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